베드로의 부인과 회복 – 장재형목사

본문 전개 과정에서 요한복음 18장 22-27절과 누가복음 22장 61-62절, 그리고 관련 구절들을 바탕으로 베드로의 부인 장면을 깊이 살펴보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신앙적 메시지와 적용점을 풀어내고자 합니다. 특히 본문이 주는 의미와 함께 우리 신앙의 실제 현장에 어떤 도전을 던지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실천적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한편, 글 중간중간에는 베드로의 부인 장면에 대한 성경의 배경 설명, 그리고 장재형(장다윗)목사의 목회적·신학적 적용 가능성 등을 함께 다루어, 오늘날 신앙 … Read more

베드로의 부인과 회복 – 장재형목사

1. 베드로의 부인에 나타난 인간의 연약함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장면은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른 세부 묘사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사건을 전해줍니다. 여기서는 요한복음 18장 22-27절을 중심으로, 그리고 누가복음 22장 31-32절, 사도행전 4장 1-12절 등 다른 성경 본문을 보조적으로 살피며, 베드로가 어떻게 그토록 쉽게 주님을 부인하게 되었는지, 그 인간적 연약함의 뿌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장재형목사가 강조하듯, 베드로의 실패는 당시 순간적인 두려움과 상황적 압박의 산물이었지만 동시에 그 뒤에 있는 영적 현실, 즉 사단의 … Read more

에베소서와 예정론 – 장재형(장다윗)목사

1. 구약과 신약 배열의 의미, 그리고 복음서와 율법의 상관성 성경의 배열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가 말씀을 대할 때에 굉장히 중요하다.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전통적배열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가 어떤 흐름으로 전개되는지를 살피는 것은, 성도들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구약은 흔히1)오경(모세오경), 2)역사서, 3)지혜서, 4)예언서로 구분되어 배열되고, 신약 역시 1)복음서, 2)사도행전(역사서), 3)교리서(서신서들), 4)계시록(예언서)의 구도에 따라 편찬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조가 보여 주듯,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구약과 신약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한 권의 책으로서 우리에게 전해졌다는 점이다. 가령, 구약의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율법과 언약의 뿌리를 보여준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편 119:18)라고 시편 기자는 고백했는데, 여기서 ‘법’이라 함은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법을 붙들어야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신약에서도 마찬가지다. 신약의첫 단락인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 가르침,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보이는 법’으로서의 예수님을 우리 눈앞에 드러낸다.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요한복음 1:14) 그 현실 자체가, 신약의 율법이 곧 예수 그리스도임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장재형(장다윗)목사가 강조하는 바도 이 점과 밀접하다. 그는 신약을 구약의 연속으로 바라보되, 율법을 단순히 규범이나 명령의집합으로 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도구로 해석한다. “예수는 우리의 법입니다”라는말은, 이미 구약에서 제시된 ‘법’의 궁극적 완성을 예수님이 이루셨음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복음서는 율법을 신약적 맥락에서새롭게 조명하며, 우리가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예수님이 곧 거룩의 기준이자 본보기라는 사실을 재발견하도록이끈다. 그다음 나오는 사도행전은 마치 구약의 역사서처럼, 초대교회가 어떻게 탄생하고 확장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보여 준다. 교회는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세워졌고, 성령의 능력으로 이어졌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사마리아와 온 이방 세계로퍼져나가는 과정은, 신약의 역사서인 사도행전 속에서 생생하게 묘사된다. 구약의 역사서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과가나안 정착, 왕정 시대와 포로기, 그리고 귀환의 역사 등을 기록한 것처럼, 신약의 역사서는 곧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뒤제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이루어진 “복음의 확장 서사”를 전해 준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우리는 역사가 단순히 과거 사실의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구체적으로 펼쳐지는 무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도행전 다음에 위치한 교리서(서신서들)는 구약의 지혜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지혜서에는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욥기 등이 포함되어, 개인의 경건생활과 삶 속 지혜, 그리고 고난과의 씨름을 다루지만, 신약 교리서들은 이 교회라는‘공동체’가 신앙 안에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정무엇인지, 그 복음에 담긴 핵심 교리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편지 형식으로 증거하였다.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등은 각 교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주제와 적용점을 달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복음의정체성을 분명히 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흔들리지 않는 신앙 기초를 다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재형목사 역시 “교리(doctrine)는 복음의 진수이자 핵심이며,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토대”라고 강조해 왔다. 교리는 결코교회 내부의 지적 탐구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 공동체가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자신이 받은 구원을확신하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앵커(anchor) 역할을 한다. 교리가 견고해야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신앙이 굳건해야 전도의열매도 맺을 수 있다는 것이, 전통적 개신교 신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며, 장재형목사도 이 점을 다양한 강론과 저술로써부각해 왔다. 특히 로마서는 복음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서신서 중 으뜸으로 꼽힌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구호가 바울 신학의정수를 담고 있으며,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심도 있게 다룬다. 이에 반해 고린도전후서는 실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불거진 여러 문제(분쟁, 음행, 혼란스러운 예배, 은사 남용 등)에 대한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서신이다. 갈라디아서는 율법주의에 빠지려는 갈라디아 교회에게, “은혜로 말미암는 믿음”이 우리의의를 결정짓는 핵심이라 선언한다. 이런 일련의 교리서들은 각각의 역사적·문화적 맥락 속에서도 동일한 복음의 본질을선포하고 있으므로, 오늘날 교회 역시 이 서신서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적용해야 한다. 여기서 장재형목사가 언급하는 “5대 교리서”는 (1) 로마서, (2) 고린도전서, (3) 고린도후서, (4) 갈라디아서, (5) 에베소서를말하며,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히브리서’ 역시 중요한 교리서로 취급된다. 고린도전후서를 하나로 묶으면 히브리서를 포함하여5대 교리서로 볼 수 있고, 고린도전후서를 따로 분리하면 에베소서까지 포함해 5대 교리서로 인식할 수 있다는 설명을 통해, 교리서가 한두 권이 아니라 매우 폭넓은 신학적 스펙트럼을 포괄함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구약과 신약의 구조는 분리되지 않고 서로 연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복음서(예수 그리스도), 사도행전(교회의 역사), 교리서(신학적 토대), 그리고 계시록(종말과 완성)의 순서가 우리로 하여금 점진적으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배워 가도록안내한다. 이는 신앙인들이 성경 전체를 올바로 읽는 토대이며, 동시에 교회의 신앙고백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통해 완전해지는 과정을 조명한다. 2. 교회의 탄생, 교리서의 본질, 그리고 사도들의 계시적 통찰 구약의 역사서가 이스라엘 민족의 형성과 영적 투쟁, 승리와 좌절의 기록이라면, 신약의 역사서인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이후 형성된 초대교회의 ‘탄생기’를 다룬다. 사도행전 속 교회는 단순히 인위적인 조직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인침받고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자들의 모임으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렇듯 교회는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구속받은자들의 공동체”이고, 동시에 “하나님 나라 확장의 거점”이 되는 곳이다. 이 교회가 세계 곳곳으로 확장되어 가면서 복음이어떻게 전파되었는지, 바울을 비롯한 여러 사도들의 선교 여정과 그 과정에서 맞닥뜨린 박해와 갈등은 곧 기독교 역사의 시원이된다. 이 과정에서 사도행전 이후 배열된 신약 서신서들은, 교회 공동체가 현실 속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설서이자해결서 역할을 담당한다. 바울, 베드로, 야고보, 요한, 유다 등 사도들과 초대 지도자들은 각자 서신 형태로 복음의 핵심 교리를풀어내며, 구체적인 상황에 맞춰 조언하고 권면했다. 요컨대, 복음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복음을 어떻게실천할 것인가”로까지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교회는 끊임없이 복음을 해석하고 적용해야 했고, 그 결과 만들어진 신약 교리서들은 지금까지도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신앙생활에 필수적인 지침이 되고 있다. 바울이 “베드로사도가 말한 것처럼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라”(벧전 3:15)는 구절을 인용하며, 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가 믿는 복음,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나타난 구원의 역사적·초월적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면, 실제 삶에서 복음을증거하기가 쉽지 않다. 서신서 저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계시의 빛’ 안에서 복음을 통찰했다는 점이다. 장재형목사 역시 “사도들은 주님의 계시를 번개치듯 단번에 보고, 그 놀라운 진리를 우리에게 전했다”고 자주 강조한다. 번개가 한순간 모든 주변을 밝히듯, 사도들도 예수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단숨에 깨달았고, 그 깨달음을 서신으로 풀어냈다는 의미다. 로마서나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등에서 발견되는 치밀하고 조직적인 신학적 구성이, 결코 인간의 이성적 사유만으로는 요약하기힘든, 초자연적 통찰의 결과라고 보는 전통적 기독교 입장과 상응한다. 또한 고린도전후서가 한 교회(고린도교회)에 보내진 편지이지만, 내용은 교회의 공적 문제에서 사적인 문제까지 아우르며, 심지어 바울 개인의 고백적 요소까지 포괄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교리서들은 ‘편지’라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복음의 원리’는 지극히 보편적이고 시대를 초월한다. 바울이 스스로 복음에 대해 ‘나의 복음’이라 칭하는 것은, 그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적으로 자기 안에 받아들여 개인화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독자들은 그가 편지로 전해 주는‘교리’와 ‘신앙 지침’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결국 같은 복음을 살아내는 길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히브리서가 유대인 신자들을 위해 기록된 ‘특수한 교리서’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대인들은 오랜 전통안에서 ‘천사’와 ‘율법’을 높이 여기며, 구약 제사 제도를 매우 중요시한다. 히브리서는 바로 이런 유대인 신자들에게 예수그리스도가 어떻게 율법과 제사 제도를 완성하는 분이신지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서신이다. “너희가 천사보다 더 귀한존재”라는 선언(히브리서 1장)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이야말로 완전한 대제사장이자 더 나은 언약의 중보자이심을 조목조목밝힌다. 이는 곧 구약의 연장선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제사 제도의 목표이자 절정임을 드러내는 증거다. 이렇듯 교회의 태동과 교리 형성 과정은 본질적으로 구속사를 기록하고 실천하는 공동체의 자리매김 과정이었다. 로마 제국치하, 다신론과 황제 숭배가 가득한 환경에서 기독교 공동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외치며 박해를 견뎠다. 바울이에베소에서 당한 박해와 논쟁, 선교적 승리의 과정 역시 사도행전 19장에 잘 나타나 있듯이, 당대 문화적·종교적 충돌이 매우심각했다. 에베소는 아르테미스(디아나) 신전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우상 숭배의 중심지이자, 로마·알렉산드리아·안디옥과 함께4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번화했다. 그곳에서 바울이 3년간 “겸손과 눈물로” 목회하며 이룬 복음의 열매는, 이후 아시아지역의 교회들이 든든히 세워지는 기틀이 되었다. 여기서 장재형목사가 부각시키는 중요한 포인트는, 교회가 ‘공동체적 회람 서신’을 통해 말씀을 나누고 교리로 무장해야 한다는점이다. 당시 에베소서나 갈라디아서, 빌레몬서와 같은 서신은 특정 수신자가 있었지만, 초대교회는 이것을 회람하며 여러 지역교회가 함께 읽고 묵상하는 전통을 세웠다. 이런 공적 회람 과정을 통해, 교회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서로 교제하고 교리적일치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갈라디아서가 여러 ‘갈라디아 교회들’에 돌려 읽힌 사실은, 이 편지들이 한 교회의 전유물이 아니라신앙 공동체 전체에 필요한 가르침이었음을 방증한다. 결국 교회는 성숙의 단계로 나아갈수록, 더 깊은 진리를 깨닫고자 교리서에 몰입하게 된다. 이는 신자 개인이 신앙의 근본을살피는 일과도 맞닿아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이심을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전한 계시적 빛과교리적 체계를 통해 가슴으로, 생활 속으로 내면화해 가는 과정이 곧 신앙 성숙이다. 3. 에베소서에 담긴 예정론의 핵심과 장재형목사의 주석적 통찰 이제 에베소서를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에베소는 당시 로마 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도시였다. 로마, 알렉산드리아, 안디옥과 함께 4대 도시 중 하나였으며, 헬라·로마 신화에서 숭배되는 각종 신전과 황제 숭배 사상이 혼재한 지역적 특성을지니고 있었다. 이곳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복음 전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무려 3년간 사역하며 “겸손과 눈물”로 교회를 돌보았다는 기록(행 20:18-19, 31)은, 이 교회가 얼마나 바울사역의 중심축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 준다. 장재형목사는 에베소서가 “성숙한 교회가 읽어야 할 편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에베소서가 교회의 정체성과하나 됨, 그리고 신앙의 높은 수준에서 다루는 여러 주제(그리스도 안에서의 예정, 유대인과 이방인의 하나 됨, 교회가 성령안에서 세워져 가는 원리 등)를 포괄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다른 서신이 교회 문제 해결 혹은 교리 해설에 집중한다면, 에베소서는 좀 더 보편적이고 우주적인 시각에서 교회를 설명한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엡 1:3)으로 시작되는 1장의서술에서부터, 우리의 영적 실재가 단순히 지상의 법칙이나 욕망에 매이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확정된 승리의 세계에연결되어 있음을 선포한다. 이 에베소서 1장 1~14절은 특별히 “예정(Predestination)”의 개념을 두드러지게 다룬다. 장재형목사는 ‘Predestination’을‘Pre(미리) + Destination(목적지)’라는 말로 풀이하면서,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미리 정하셨다는 점을 부각한다. 인간은공항에 가면 자신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항공권을 구해 탑승하듯이, 신앙 안에서도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그 목적지를 확실히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확실한 목적지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예정하셔서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는 진리에 있으며, 이를 붙드는 자들은 흔들림 없이 신앙을 지켜 나가게 된다는 통찰을 제공한다. 실제로 에베소서 1장 314절을 세 단락(36절, 712절, 1314절)으로 나눠 보면, 각각 “찬송해야 할 이유”가 제시된다. 첫 번째단락(3~6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를 복 주셨다”라는선언으로 시작한다(엡 1:3). 그리고 이어지는 1장 4절에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라고 하여, ‘창세전’이라는 말로 그 예정의 시점을 분명히 밝힌다. 이것은 개인의 삶이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존재하신하나님의 의지와 계획 안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이는 부부가 결혼을 통해 만나는 것도 단순히 둘의 사랑만이 아니라, 그 사랑 이전에 이미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천생연분(天生緣分)’이 있다는 예화로 비유되곤 한다. 장재형목사가 결혼식 주례나 신가예배(信家禮拜) 등에서 자주 인용하는잠언 16장 1절, 9절은 인간의 경영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관계를 분명히 그려 준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하되, 그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시라는 사실은,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예정하심 속에서 이뤄지는 거룩한 여정임을 암시한다. 이처럼 예정론은 결혼뿐 아니라 인생 전반의 모든 국면에서도, 신앙인이 반드시 붙들어야 할 핵심 진리로 자리 잡는다. 또한 에베소서 1장 5절은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말한다. 이 구절은 종(노예)이었던 자가 ‘양자(입양된 아들)’의 신분을 얻는 파격적 은혜를 설명한다. 로마 제국 시대에 종이양자가 되면, 법적으로 친아들과 동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맺어졌다는상징이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던 인간이, 이제 그분의 자녀라는 더 놀라운 신분으로인정받는다는 사실은, 교회의 구성원들이 왜 찬양하며 기뻐해야 하는지를 극명히 보여 준다. 이어서 두 번째 단락(7~12절)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음을 선언하며(엡 1:7) “이는 그의 은혜의풍성함을 따라 된 것”임을 강조한다. 풍성함이라는 단어는, 복음이 우리의 공로나 선행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넘치는 사랑과 은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부각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의 비밀이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해예정하신 것’(엡 1:9)이라고 밝히면서, 역사가 우연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함’(엡1:10)임을 가르친다. 이것은 구속사의 거시적 시야를 제공하는 본문으로서, 세상의 소란과 혼돈, 그리고 인간의 죄에도불구하고 최종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을 예언한다. 세 번째 단락(13~14절)은 ‘성령의 인치심’을 통해 우리가 그 약속의 기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성령이 우리의 기업에 대한‘보증’이 되신다는 선언으로 마무리된다. 보증(헬라어로 ἀρραβών, … Read more

로마에 이른 복음 – 장재형(장다윗)목사

바울과 일행은 사도행전 27장에서부터 극적인 표류와 난파의 과정을 겪는다. 당시 지중해를 건너는 항해 자체가 쉽지 않았으며, 바울을 비롯한 죄수들과 승객들이 탄 배는 크레타 섬 인근에서 거센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오랫동안 표류하게 된다. 이 광풍 앞에서 모두가 절망하며 음식조차 삼키지 못할 정도로 사기가 저하되었으나, 바울은 하나님께 받은 게시를 통해 “배는 파선되겠지만 너희 가운데 한 사람도 목숨을 … Read more

교회 분쟁과 권면 – 장재형(장다윗)목사

교회의 분쟁과 권면오늘날 우리가 빌립보서를 살펴보면,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에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단지 신앙생활 전반에대한 교리적 설명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는 이 서신을 기록하던 당시 감옥에 갇혀 있었고, 여러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해 오던 긴 사역 가운데 가장 뼈아픈 고통은 외부의 핍박보다 교회 내부의 분쟁이었다고고백한다. 특히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유럽 선교를 시작하며 들어간 첫 성(城)이었고, 그곳에서 루디아를 비롯한몇몇 여인들이 개척 멤버가 되어 복음의 토대를 놓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내부 갈등이 일어났다. 이 상황에 직면한 바울은 책망이나 질책이 아닌 아름답고 온유한 어조로 문제 해결을 제안한다. 장재형(장다윗)목사 역시 오늘날 교회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바울의 접근법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부드러운 권면과 격려로 시작해 갈등을 치유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재형목사는 여러 설교를 통해,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는 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결국 ‘그리스도의 마음’을품어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우리는 흔히 갈등 당사자들을 강하게 책망하거나 문제를 단칼에 잘라 내는 방식을 떠올리지만, 빌립보서 2장 1-4절을 보면 바울은 오히려 온유함을 통해 문제에 접근한다. 바울이 제시한 첫 번째 열쇠는 “권면”이다. 권면이란 서로에게 힘을 실어 주고 영혼을 격려하는 행위다. 이는 단순히 “열심히 해라” 혹은“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라”라는 수준이 아니라, 당사자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살피는 데서 시작된다. 때로 사람들은 자기합리화에 빠지지만, 동시에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리기도 한다. 장재형목사는 창세기의 가인 이야기를 예로 들며, 가인이 동생을 죽였을 때조차 하나님은 그를 즉각 처벌하지 않고 보호해 주셨음을 상기시킨다. 심판이 당연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가인을 해치지 못하도록 막아 주시고, 가죽옷을 지어 입히며 그의 영혼을 근본적으로 돌보셨다는 것이다. 그처럼 교회 분쟁의 당사자들에게도 우선 권면으로 다가서서, 그들이 내면에서 괴로워하고 있을 부분을 알아주어야 한다고 장재형목사는 말한다. 실제로 빌립보서 4장 2절에서 바울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한다”고 밝히며, 갈등 당사자들 각각에게동일하게 권면했다. 이는 어느 한쪽의 편만 드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게 지혜롭게 접근함으로써 다툼을 부드럽게 풀어 가려는 태도다. 교회 내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지도자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과 더친하다고 여겨지는 쪽만을 감싸는 편파적 중재다. 바울은 이를 경계하며, 갈등 당사자들이 오히려 서로를 대면해보도록 도왔다. 장재형목사는 이 바울의 방법을 “공정성과 사랑이 조화를 이룬 목양적 돌봄”이라고 부른다. 그는이런 돌봄이 분쟁을 겪는 사람들에게 ‘공격성’을 부추기는 대신 ‘회복’과 ‘화해’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빌립보 교회 안에 일어난 분쟁은 오늘날 교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빌립보 교회는 루디아와 몇몇 여인들을 통해 세워진, 바울에게 특별히 소중한 공동체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부 갈등이 생기자, 바울은 감옥에 있으면서도 큰 괴로움을 겪었다. 오랜 시간 핍박과 고난을 이겨 낸 바울이지만, 교회에서 발생하는 분쟁만큼은 그어떤 시련보다 무거운 짐이 되었던 것이다. 장재형목사는 교회 안에서 갈등이 생기면, 보통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를 따지며 책망으로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바울은 제일 먼저 권면으로 접근했다. 이는 교회가 갈등 상황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와 영적 지혜이기도 하다. 나아가 빌립보서 2장 1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이라고 말하며, 교회가 하나 되고 분쟁을 넘어서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장재형목사는 여기서 제시된 네 가지 요소가 긴장과 불화를 해결하는 단계라고 해석한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은, 교회 분쟁이 단순히 세상 사람들처럼 이해관계를 따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 조건을 알려 준다. 교회란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우리가 믿음으로 연결된 공동체인 만큼, 갈등 자체도 그리스도 안에서 풀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갈등의 골이 깊을수록 이 말이 쉽지 않게 들릴 수 있다. 분노와 억울함, 좌절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그리스도안에서’라는 표현은 너무나 멀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재형목사는 그래서 권면을 ‘추상적 교리’가 아니라, 갈등 당사자들을 실제로 품어 주는 ‘목양적 사랑’이라고 해석한다. 싸우는 이들의 속마음은 복잡하고, 상처가 많으며, 스스로를 곤경에 몰았다는 죄책감까지 뒤섞여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책망보다 돌봄이고, 질타보다격려라는 것이다. 바울이 감옥에서 편지를 써 보낼 때조차도 우선 “서로 권면하라”고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장재형목사는 또한, 권면이 일회성 설득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분쟁 당사자들의 감정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을 경우, 한 번의 설득으로는 부족하며 여러 차례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교회 공동체 전체가갈등을 해결하려면, 서둘러 결론내기보다 시간을 들여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기도로써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우리의 판단으로 어느 한쪽을 몰아붙이기보다, 모두가 조금씩 물러서고 자신을 돌아보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로소 서로 마음을 열 수 있게 되고, 근본 원인을 직시해 화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랑의 위로와 성령의 교제바울은 빌립보서 2장 1절에서 권면에 이어,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키워드는 ‘위로’이되, 여기에 분명히 “사랑에 무슨 위로”라고 했다. 교회 안에서위로가 주고받긴 해도,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결국 표면적인 해결책에 그치기 쉽다. 장재형목사는 보통 “괜찮아, 다 지나갈 거야”라는 식의 말이 때로는 오히려 갈등 당사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이는 갈등을 발생시킨 당사자의 심정이나 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지 않은 채, 피상적으로 대처하는 행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의 위로는 상대가 왜 그토록 분노하게 되었는지, 무엇이 그 영혼을 지치게 만들었는지, 이미 가슴속에쌓였던 상처나 아픔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는 갈등 상황에서 상대를 납득시키거나 설득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에 상대방이 충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장재형목사는 “사랑에 무슨 위로”라는 말이 바로 이 지점에서 위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한다. 자신이 곤경에 처했을 때,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마음으로부터 나를 이해해 주고 들어 준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그제야 본격적인 갈등 해결의 출발점이 마련된다. 또한 바울은 “성령의 무슨 교제”라고 덧붙이며, 이런 사랑의 위로가 인간적인 감정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고강조한다. 교회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진정한 치유는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재형목사는 여기서 “성령의 교제”를 교회 안에서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며, 기도하는 과정 전반으로해석한다. 사람끼리만 대화하면,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서로 더 다치거나 역으로 상처를 내기 쉽다. 그러나 성령의 임재가 함께하는 예배나 기도 모임, 혹은 소그룹 모임에서는 마음에 무장했던 방어기제가 서서히 허물어질수 있다. 찬양 가사나 말씀 묵상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음성을 듣게 되면, 미웠던 사람도 조금씩 다르게보이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장재형목사는 이런 변화를 “오직 성령만이 가능한 기적”이라 표현해 왔다. 갈등이 심각해 서로 등을 돌렸던 사람들이 성령 안에서 대화하고 함께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장면은, 교회 갈등 해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교회는 사람이 운영하는 조직이기 이전에, 성령이 이끄시는 영적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극심한 갈등을 겪어도, 성령의 역사 앞에서는 어느 순간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성령의 교제”는 교회 분쟁 해결에 필수적인 요소다. 이어서 바울이 언급한 “긍휼과 자비”도 성령의 역사를 통해 비로소 가능해진다. 갈등에 휩싸인 사람들은 서로를볼 때 미움과 분노가 먼저 솟아난다. 상대가 한때 친한 형제자매였어도, 지금은 분쟁 중이니 귀찮고 불편한 존재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긍휼과 자비가 임하면, 그 사람의 내면을 측은히 여기고, ‘그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영혼’임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장재형목사는 교회 분쟁의 가장 큰 비극은, 성도들이 서로를 적대시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상처 내는 데 있다고 말한다. 반면 긍휼과 자비를 실천할 때, 비록 갈등이 해결되기 전이어도 서로에게새로운 시선을 갖게 된다. 즉, ‘저 사람이 왜 저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까?’라는 이해의 마음이 서서히 싹트는 것이다. 갈등이 오래된 교회일수록, 감정의 골이 깊어 한 번의 노력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 장재형목사는 그렇기 때문에교회가 평소에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성령 안에서 자주 교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권면한다.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분주하게 나서서 중재하기보다는, 평소에 건강한 신앙 공동체로 세워져 있으면 갈등이 일어날 여지가줄어든다. 그리고 혹 갈등이 생기더라도, 성령의 교제가 이미 견고히 자리 잡은 교회라면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이짧아진다. 결국 바울이 말한 “사랑에 무슨 위로”와 “성령의 무슨 교제”는 교회가 분쟁의 순간을 잘 넘기도록 마련해 두는 영적 기반이다. 장재형목사는 여러 설교에서 “이런 영적 기반이 없는 교회는 작은 문제에도 쉽게 무너진다”고 경고한다. 사역이복잡해지고, 교인 수가 많아질수록 서로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 모임이나 예배, 찬양 시간, 소그룹 나눔 등을 통해 지속해서 성령 안에서 교제하는 문화를 만들어 두면, 갈등이 일어나도 서로 돌아보는회복력(resilience)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회복력은 긍휼과 자비라는 열매로 나타나, 결국 교회 전체를안정시키고 다시금 연합하게 만든다. 겸손한 마음과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자세바울은 빌립보서 2장 2-4절에서 더 직접적으로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한다. 이는 교회가 분쟁을 해결한 뒤 어떻게 계속 연합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핵심 원리다. 장재형목사는이 구절에서 ‘겸손’과 ‘남을 낫게 여기는 태도’를 특히 강조한다. 교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은 대단히 큰 문제때문이 아니라, 작은 오해나 잘난 척, 허영심 등 사소해 보이는 감정적 충돌에서 비롯되곤 한다. 이때 가장 필요한것이 바로 “겸손한 마음”이다. 바울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장재형목사는 교회 분쟁의 상당수가 “내가 더옳다”, “왜 내 말은 들어 주지 않느냐”라는 식의 인정욕에서 생긴다고 지적한다. 한쪽에서 주장을 펼치면, 상대는자신의 권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방어기제를 작동하고, 결국 양편이 고집을 부리다가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런상황에서 바울은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명령한다. 이는 상대가 실제로 나보다 나은 능력을 가졌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더 존중하겠다는 결단을 의미한다. 장재형목사는 “이 결단 자체가 쉽지 않다”고 솔직히 말한다. 억울한 마음, 분한 감정, 자존심 등이 우리를 사로잡기 때문에, “내가 조금만 더 양보하면 혹시 나만 손해 보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그러나 바울이 구체적으로 말한 대로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면, 오히려 갈등 속에서 더 깊은 관계와 공동체 의식이 생긴다는 것이다. 장재형목사는 이를 자주 갈라디아서 6장 2절의“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는 말씀과 연결해 해석한다. 즉, 내가 짊어질 짐만 잘 지는게 아니라, 다른 이의 짐도 함께 져 줄 때 교회는 튼튼해지고, 다툼이 누그러진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는 누가 누구의 짐을 얼마나 대신 져 줄 수 있는지, 어디까지 이해하고 도와야 하는지 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수 있다. 장재형목사는 그래서 교회가 매주 드리는 예배나 주중 소그룹 모임에서 성도들의형편을 자세히 알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대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작은말 한 마디에도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미리 서로의 상황을 알고 있다면, “저 사람도 힘들어서 저러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고, 불필요한 오해와 다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교회가 평소에 한마음으로 서로 살피고 섬기는 노력을 기울이면, 갈등이 생겨도 곧바로 화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장재형목사는 이런 실천이 반복되면서 교회 안에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분위기’가 자리 잡게 된다고 주장한다. 서로 상대를 존중하고 세워 주는 과정에서, 더 이상 누가 윗자리에 오를 것인가를 두고 다툴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교만과 독선을 버릴 때 교회는 오히려 더 건강하고 강건해진다. 이를 통해 바울이 옥중에서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말한 의도가 다시금 빛난다. 빌립보 교회가 분쟁 없이 연합을 이루는모습을 본다면, 바울은 옥에 갇혀 있어도 큰 기쁨을 누릴 것이라는 의미다. 결국 이것이 교회가 가져야 할 가장 근본적인 자세이기도 하다. 나아가 장재형목사는, 이렇게 겸손히 서로를 세우는 교회가 곧 세상에 향기로운 복음의 증인이 된다고 말한다. 교회 내부에서 다툼이 끊이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라던 교회가 어째서 이런가?”라며 비웃기 십상이다. 반면 교회가 갈등과 분쟁을 겪다가도 사랑과 섬김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세상은교회 안에 흐르는 성령의 힘과 그리스도의 마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의 메시지는 단지 교회 내부 문제 해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이라는것이다. 그리스도의 마음과 교회의 회복결국 빌립보서 2장 5절에서 바울은 결론적으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선언한다. 장재형목사는 이 구절을 가장 강조하며, 교회가 분열과 상처에서 회복되려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진정으로 품어야 한다고 설교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곧 ‘자기를 낮추고 종의 형체를 입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겸손과 희생, 긍휼과 자비의 마음이다. 바울은 그 마음을 일종의 ‘찬가’처럼 이어지는 2장 6-8절에서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예수께서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모든 영광을 누리실 수 있었음에도, 죄인을 위해 가장 낮은자리에 오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사실이 그 중심을 이룬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은, 교회 분쟁뿐 아니라 우리가 신앙생활 전반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갈등을해결하는 핵심 열쇠이 된다. 문제는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장재형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작은 갈등만 생겨도 쉽게 분노하고, 감정이 앞서며, 상대를 배려하기보다 자신의 억울함을 먼저 호소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이럴 때야말로 그리스도의 길, 즉 ‘자기 비움’을 실천해야 하는데, 인간의 본성은 이를 거부한다. 그래서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 교회 안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마음”이 실제로 우리에게 들어오면, 전혀 다른 차원의 회복이 가능해진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을 묵상할 때, 우리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게 된다. 장재형목사는 이 과정을 가리켜 “자기 영혼과의 직면”이라고 부른다. 상대가 주는 상처도 크지만, 사실내가 먼저 상대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재평가하는 순간이 온다. 교만과 분노가 녹아내리는 이 체험은, 내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부터 부어지는 은혜다. 그리스도의 희생을 묵상할 때, “주님도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이렇게 낮아지셨는데, 나는 왜 형제자매를 품지 못하는가?”라는 각성이 일어난다. 교회가 이 마음을 함께 품으면, 그때부터는 갈등이 해소되는 차원을 넘어 오히려 관계가 더 견고해지고 성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로 미워하던 이들이 진심으로 화해하고, 이전보다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사례가 교회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다. 장재형목사는 이를 “갈등이 가져다주는 역설적 유익”이라고 부르면서, “갈등 자체는 아프지만, 그것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해결해 나갈 때, 교회는 오히려 더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향해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빌립보 교회는 유럽 대륙최초로 복음이 전해진 도시였고, 루디아 등을 통해 시작된 소규모 기도 모임에서 출발해 그 지역에 복음을 확산시키는 핵심 교회가 되었다. 바울은 이 교회를 각별히 사랑했으며, “나의 면류관”이라고 불렀을 만큼 큰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그토록 자신이 사랑하는 교회가 분쟁에 휩싸였다는 소식은 옥중에 있는 바울에게 큰 고통이었다. 그래서 그는 편지를 통해, 그리스도의 마음을 되찾아 서로 화해할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분명 빌립보 교회는 갈등을 겪었지만, 바울의 권면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화합한다면, 바울에게는 감옥이라는 물리적 환경을 초월하는 충만한 기쁨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재형목사는 오늘날 교회들이 겪는 다양한 분쟁에 대해서도 같은 메시지를 제시한다. “교회가 분열될 때, 우리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라는 물음이다. 교회는 예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공동체로, 세상에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맡았다. 그러나 분쟁과 다툼에 빠져 서로를 헐뜯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본질적사명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반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돌아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필요한 경우 강도 높은 논의나 회개를 거쳐 진정한 화해를 이룬다면, 교회는 이전보다 훨씬 단단하고 풍성한 공동체가 된다. 이는 기독교역사 곳곳에서 증명된 사실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이 구현될 때, 세상은 교회를 보며 복음의 실제적 힘을 체험한다. 장재형목사는 우리가 교회 분쟁을 은폐하거나 가식적으로 치장하기보다는, 솔직한 회개와 서로 용납하기를 선택하는모습을 보일 때, 오히려 세상은 “아, 교회라는 곳이 이렇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 사랑으로 감싸 주는 곳이구나!”라고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이로써 복음은 더 설득력을 지니게 되며, 사람들은 교회가 말로만 사랑을 외치는곳이 아니라 실제로 사는 곳임을 발견한다. 결론적으로,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전한 이 메시지는 2,000년의 세월을 넘어 현대 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장재형목사는 수많은 설교와 강연에서, 빌립보서 2장에 나타난 네 가지 요소–권면, 사랑의 위로, 성령의 교제, 긍휼과 자비–가 바로 분쟁을 치유하는 핵심 단계라고 거듭 강조해 왔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갈등이 거세게 불어와도, 그 마음을 품고 있는 교회라면 분열을 뛰어넘어 더 성숙한 공동체로 재탄생할 수 있다. 교회가 분쟁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영혼에 생명을 전할 수도 있고, 그들을 실망시켜 믿음을 떠나게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빌립보 교회의 사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모두 연약하고 실수하기 쉬운 존재다. 그러나 장재형목사는 그 연약함이 오히려 교회를 더 단단히 세워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겸손히 서로를 귀히 여기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으려애쓴다면, 갈등은 오히려 영적 성장을 위한 통로가 된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교회 안의 분쟁을 염려했고, 그 염려를 편지에 담아 빌립보 성도들을 ‘권면’하고 ‘격려’했던 것처럼, 지금의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도서로를 향해 동일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빌립보서 2장에서 바울이 선포한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는 구절은, 교회 분쟁의 해결뿐 아니라 신앙공동체가 나아갈 근본 방향을 제시한다. 장재형목사는 이 메시지를 늘 붙들고, 여러 교회를섬기며, 분열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사역에 헌신해 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마음’이라는 화두가 있다. 교회가 그 마음을 공유할 때, 세상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구원의 복음을체험할 것이다. 빌립보 교회가 초창기에 품었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분쟁으로 흐려졌을 때, 바울이 전한 최후의처방도 결국 ‘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명령이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장재형목사가 제시하는 확고부동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교회가 겸손과 사랑으로 서로를 섬길 때, 갈등은 새로운 연합의 출발점이 되고, 바울이 바랐던 “기쁨이 충만해지는 교회”가 바로 우리 눈앞에서 실현될 수 있다.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의 미디어 판매 과정은 학생들에게 광고 비즈니스 관리를 준비시킵니다.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OSMC)은 지난 분기에 ‘미디어 세일즈’라는 새로운 강좌를 개설했으며, 평가 결과 학생들의 강좌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 산업의 비즈니스 측면을 이해하고 기업가 정신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주 과정에서는 디지털 광고 생태계, 프로그래매틱의 기초, 디지털 광고 형식 및 플랫폼, 광고 기술 및 미디어 수학, 디지털 … Read more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 대학교 도버 학생들은 기독론과 구원론에 대해 깊이 탐구합니다.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 도버는 2021년 겨울 분기 동안 “조직 신학 II”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 중 기독론과 구원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얻었으며, 학문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신학자인 Dr. Millard J. Erickson, Dr. Wayne Grudem, 그리고 Dr. Louis Berkhof의 이론을 탐구하고, 강사들이 이끄는 그룹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 Read more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의 OBS, 운영 관리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학습 결과 향상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의 Olivet Business School (OBS)은 최근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MBA 프로그램의 운영 관리 과정을 상당히 개편했습니다. 운영 관리 과정의 개편은 교수진, 학과 및 학생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실제 시나리오에 대응하며 비판적 사고와 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운영 … Read more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의 리버사이드 OSLE, 봄학기 준비 학술회의 개최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OSLE(Olivet School of Language and Education)에서는 최근 2022년 봄학기 ESL 프로그램과 TESOL 프로그램 준비에 대한 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ESL 과정과 TESOL 교수진 준비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ESL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집중적인 언어 몰입, 영어의 실제 사용 및 미국 문화 경험을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 Read more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의 미디어학교에 효과적인 복음 전달자를 양성하는 말하기 및 의사소통 과정

가을 학기에 제공되는 장재형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학교의 일반 교육 과정인 COMM130 말하기 및 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대중 연설, 소그룹 상호 작용, 대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다양한 의사소통 기술을 다루면서 학생들에게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커리큘럼은 아이디어 개발, 자료 구성, 화자-청취자 역학, 그룹 상호 작용, … Read more